아파트 경매, 핫하다 핫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동수원자이1차아파트 경매 물건이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50% 아래로 떨어지자
매수를 희망하는 많은 응찰자가 몰렸습니다.
전국 최대 응찰자, 무려 97명이나 입찰했습니다.
감정가 6억 4000만 원의 약 73%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낙찰되었습니다.
경매마당에서 해당 물건을 확인해보세요!
그다음으로 응찰자가 많이 몰렸던 경매 물건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강촌마을 아파트입니다.
이 물건 역시 2회 유찰되어 감정가 대비 50% 아래로 떨어지자
85명이 입찰했습니다.
감정가 7억 7900만 원의 약 70%인 5억 4379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경매마당에서 해당 물건을 확인해보세요!
전국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2020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아파트 경매, 왜 핫해요?
이처럼 주택시장 한파로 함께 얼어붙었던 아파트 경매시장에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말, 소득, DSR과 상관없이 DTI(총부채상환비율)만 보고 대출한도를 심사하고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주택을 최대 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정책 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하고
3월 2일부터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또한 최근 경매에 나오는 물건들은 2021년 후반부터
지난해 사이 감정평가를 받은 물건들입니다.
특히 재작년과 지난해 초반에는 집값이 정점을 찍었을 시기입니다.
시장이 좋을 때 평가된 매물은 감정가가 높습니다.
이후 부동산 하락기가 도래하면 경매 시작가가
현 시세나 급매 가격보다 높은 물건이 많아
유찰 횟수가 늘고 최저 응찰가격이 낮아지면서
감정가 대비 반값에 집·상가·토지 등을 살 수 있어진 것입니다.
더 핫해질거예요!
경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경매 시장 활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집값 상승기에 영혼까지 끌어모아 부동산을 매매한 '영끌족'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경매로 나오는 물건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올해 하반기에 나올 물건들은 부동산 시장 하락기 가격이 반영되는데
자연스레 경매 시작가도 더 낮아지게 되겠죠.
이와 같이 경매시장에 가격 경쟁력이 생기자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사려는 투자자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매는 진입장벽이 높은 재테크 방법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강했는데
코인이나 주식에 비해서 부동산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거죠.
그러나 부동산 경매에는 몇 가지 위험도 존재합니다.
경매에서 부동산을 살 때는 그 부동산의 모든 사항을 충분히 조사하고,
경매 참여 규정과 절차를 이해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고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낙찰을 받을 경우 부담해야 할 위험 요소들이 많습니다.
무리한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강의를 통해 정확한 경매지식을 배우고,
경매에 관심을 가진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최선의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